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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

[책 리뷰] 마음속의 단어들/에피톤 프로젝트 지음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누가 골라줬던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은이가 '에피톤 프로젝트'인 것을 보고 읽기로 결심했다. 한 때 그의 노래를 꽤나 들었으니까. 책 내용 에피톤 프로젝트의 정규앨범 과 동명의 에세이다.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음악을 만들고, 책도 내고, 앨범도 내는 다재다능한 그가 뮤지션이 아닌 작가로 대중을 만나는 첫 번째 책. 여행을 다니며 찍은 사진과 글들이 예쁘게 모아져있다. 그리고 에 수록된 노래가사도. 수지가 너무 예뻐서 앨범 수록곡 '첫사랑' M/V를 여기에 소개해본다. / 계획한 대로, 마음먹은 대로 세상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저 내일 날씨를 예측할 뿐이지, 정작 내일이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비가 올지, 오지 않을지. .. 2022. 1. 12.
[책 리뷰] 내 옆에 있는 사람/이병률 지음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아니 책보다는 작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맞으려나. 그러니까 때는 바야흐로 6년 전, 아직 쌀쌀한 기운이 가시지 않은 한강 다리 (정확히는 마포대교) 위에서 케이윌의 '꽃이 핀다'를 들으며 '걸어도 걸어도 발 끝이 시리지가 않은' 봄을 느끼고 있을 때였다. 그때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자신의 인생 책이라며 을 추천해주었다. 참 좋은 (또 좋아하는) 책이라고, 한강대교에 그의 글이 전시되어 있으니 함께 가보자고. 그렇게 은 그의 인생 책이면서 곧 나의 인생 책이 되었고, 이병률 작가는 이렇게 계속 글을 쓰시니, 당신의 책이라면 언제가 됐건, 무엇이 됐건 나 역시 읽어볼 수밖에. 책 내용 / 눈빛은 그 사람을 가장 절묘하게 드러내 주는 설명서이자 안내서 같다.. 2021. 11. 9.
[전시회 리뷰] 요시고 사진전 (YOSIGO) : 따뜻한 휴일의 기록 ★★★★★ 햇빛이 뜨거웠던 7월 초, 요시고 전시회에 다녀왔다. 얼리버드 사서 가겠다고 달력에 표시해 놓고는 얼리버드 못 사서 제 돈 다 주고 간 전시회. 문화수라도 어떻게 공략해보려 했더니 도저히 수요일엔 갈 수가 없던 전시회. 인기가 너무 많아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기에 오픈런뛰려고 했으나 거리가 너무 멀어 개관 1시간 후 도착해 30분 대기 탄 전시회. 서촌 그라운드 시소. 주차공간은 딱 봐도 없어보이고. 어차피 서울은 차 가지고 다니는 거 아니잖아요? 하면 지하철 역(경복궁 역 3번출구)에서는 걸어서 최대 10분 남짓. 큰 길가 아니고 약간 골목에 숨어 있다. 대기하는 동안 감상할 수 있는 그라운드 시소의 건물내외. 둥글게 쳐진 난간이 감각적이고 예쁘다. 얕고 잔잔한 물가에 푸릇푸릇 나무들도 잘 심어져 있고... 2021.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