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7 [책 리뷰] 모든 순간이 너였다/하태완 지음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한창 OO을 좋아할 때, 이제 너로 인해 웃고 울게 될 거라는 걸 나는 진작 알았다. 밤마다 떠오르는 네 생각 때문에 네 이름을 몇 번씩이나 마음 위에 꾹꾹 눌러쓴 후에야 잠들 수 있었으니까. 그러니까 나는 알았다. 이미 사랑은 시작됐고, 앞으로 꽤나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거라는 걸. 이 마음이 나 혼자만의 것이기에. 매일 아침 너를 마주하는 일이 기다려졌고 또 두려웠다. 너는 내게 상처 준 적이 없지만 나는 늘 네게 상처 받았으며 너는 내게 필요 이상으로 잘해주지 않았지만 나는 네게 설레었다. 그런 날들이 지속되면서 마음이 가라앉을 때쯤 세상에 나 같은 짝사랑 또 있겠지- 하며 책을 골랐다. 공감하고 싶었다. 위로받고 싶었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에세이가 필요했다. 책 내용 + .. 2021. 6.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