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사회초년생은 아니지만, 사회초년생의 마음으로 재테크 공부를 시작한다. 한 살이라도 더 어렸을 때, 진작에 시작했다면 얼마나 좋았으련만.. 나는 그러질 못했지. 이미 지나온 길에 후회해봐야 하등 쓸모없다. 그냥 지금부터라도 사회초년생처럼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 늦었는데, 그나마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니까. 앞으로 남은 인생의 첫 날인 오늘부터라도 시작하는 게 맞다.
<스마트한 월급관리의 법칙>을 읽고 난 후, 재테크에 조금 눈을 떴다. 이후 관심이 더 생겨 월급관리 재테크 책을 또 골랐다. 조금 웃길 수도 있겠으나 크로스 체크하는 마음으로(ㅋㅋ) 또 다른 사람의 또 다른 재테크 방법은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메모해가며.
책 내용
<스마트한 월급관리의 법칙>과 <요니나의 월급쟁이 재테크>는 월급관리라는 주제는 같지만 그 방법에 대해 같은 걸 얘기하는 부분도 있고, 다르게 얘기하는 부분도 있고, 또 더 나아가 새로운 얘길 하는 부분도 있다.
<스마트한 월급관리의 법칙>은 재무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하고 현재를 파악해서 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리게 해준다면 <요니나의 월급쟁이 재테크>는 '2030 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입문서'라는 부제답게 왕초보들이 꼭 알아야 할 기초지식을 다져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회초년생때부터 재테크를 해야 하는 이유와 가계부 작성법, 통장 관리법, 예적금 쪼개고 굴리는 법 등을 알려주고 저축 상품(다양한 통장들)과 카드 상품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개념 설명도 잘 되어있고, 초보들이 흔히 하는 실수나 궁금증에 대한 답도 실려있고, 특히나 꿀팁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이 한 권만 잘 읽어도 월급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느낀 점 + 실천해 볼 만한 것들
나는 이미 첫 월급관리 책을 접하고 나서 많은 부분에 변화를 주어 저축과 투자를 실천하고 있었기에 잘하고 있는 건지 중간점검하는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아직까진 꽤나 열심히, 계획한 대로 잘하고 있지만 분명 부족한 부분도 있기에! 여기에 책을 읽으며 실천해 볼 만한 몇 가지 내용을 추가적으로 적어보겠다.
1) 청년우대형 청약저축통장
나이에 비해 비교적 최근 청약통장을 만들었다. 후. (지난날의 나 반성해) 청약에 가입하긴 했으나 비과세 상품이 아닌 것도 모르고 그냥 가입하고는 왜 얼마 없는 이자에 세금을 또 떼 가는데ㅠㅠ 하면서 10만 원 넣을 거 2만 원만 넣고 있었다. 그런데 세상에... 이런게 있었구나. 청년 우대형 상품은 올해(2021년) 까지만 가입 가능하다! 금리도 훨씬 좋고,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으므로 7월에 전환 가입할 예정이다. 저축 금액도 2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늘려야지.
2) 예적금 풍차돌리기
말로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실천할 생각은 못 해 본 바로 그 풍차 돌리기! 적은 금액으로 적금부터 시작하면 나중에 예금으로도 풍차 돌리기가 충분히 가능해질 것 같아 도전해 볼 생각이다. 뭐, 자산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저축 습관을 자리매김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매월 만기의 기쁨을 누려보고 싶다. 그 돈으로 다른데 투자해서 수익률을 올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마는 난 이거 해볼 거야.
3) 푼돈, 공돈 자유적금
카카오 뱅크에서 저금통 기능을 사용 중이고, 비상금 통장 등에 이자가 수입으로 들어오면 바로바로 원금과 합쳐놓기도 했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푼돈과 공돈을 관리하려면 따로 통장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안 그래도 펀드 및 주식 등의 수익금, 배당금, 이자 등을 어떻게 원금과 구분해서 관리할지 고민 중이었는데, 바로 이거다! 원금 회수 및 수익실현을 하고 남은 돈은 재투자를 할 수도 있지만 푼돈, 공돈 통장에 넣어 차곡차곡 모아 어느 정도 금액이 마련됐을 때 새로운 방법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지출 후 남은 자잘한 돈과 지출 예정이었으나 쓰지 않고 남은 돈 등도 바로바로 모아보자.
겨우 책 한 권일 뿐이지만 한 권, 두 권 읽는 게 내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읽기만 하면 소용없다. 가끔은 책을 덮고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하고, 떠오른 좋은 생각이 있다면 필기도 하고, 개선할 점을 찾아내거나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면 실천까지 해야 한다.
월급을 관리하는 책 고작 한 권으로 나는 저축과 소비의 흐름을 바꿨다. 그리고 다른 한 권으로 보완하여 더 완벽해질 예정이다. 무일푼으로 시작하지만 이제 내 월급은 시간이 더해지면 착착 돈이 모일 것이고 앞으로도 간혹 잘하고 있는지 체크해가면서 보완할 부분만 보완해주면 된다.
아직 목표금액을 다 모은것도 아니지만 느껴지는 이 심적 뿌듯함. 벌써 부자가 된 기분이다. 내가 번 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는 온전히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경제의 주체가 되고, 돈에 끌려다니지 않는 인생을 사는 것. 나는 더욱 공부하여 완전한 경제적 독립을 이룰 것이다.
평가
예금과 적금이 뭐가 다른지도 모르는 금융지식 전무한 2030 사회초년생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과 함께 월급관리의 첫 걸음을 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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