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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22

[책 리뷰]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유은정 지음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대인관계에서 생기는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자가 치유 시리즈 2번째 책, 앞서 소개한 와 함께 골랐다. 전작이 '말투가 대체 뭐길래 왜 이리 아픈가' 궁금해서 고른 책이었다면 이 책은 제목부터 감이 딱 오겠지만 '나'를 위한 책이다. 나? 그렇게 예민한 성격 아니다(진짜로). 그런데도 네 말이 기분 나쁘다. 그건 내가 예민해서, 유약해서가 아니라 진짜로 네가 너무한 거다. 그리고 책 중심부에 버젓이 적혀있다. "psychological therapy (심리 테라피)" 뭐지.. 이 과학적이면서 근거 있을 것 같은 든든한 느낌은.. 굳이 상담받으러 가지 않아도 내 마음 치유해줄 것만 같은 느낌은.. 유은정 작가님 아무래도 (똑똑한) 내 편인 것 같은데? 책 내용 역시나. 첫 장을 넘기자.. 2021. 6. 30.
[책 리뷰]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김범준 지음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대인관계에서 생기는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자가 치유 시리즈 1번째 책, 언제부터였을까, 친구들을 만나 하루 종일 재밌게 놀다가 집에 들어와서는 잠자기 전 오늘의 대화를 곱씹어보는 습관이 생긴 것은? 괴롭게도 특히 그 대화중에 상처로 남은 말들만 골라 더욱 곱씹어보게 된다. 말은 곧 대화이며 마음의 창이며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며 고래도 춤추게도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누군가에겐 때때로 비수가 되기도 한다. 내가 건넨 칭찬에 그 사람은 톡톡 쏘는 말투로 나를 무시했고, 내가 털어놓은 고민도 "그까짓 게 뭐 대수라고" 라는 말투도 대답했다. 물론 나는 기분이 나빴고 상처를 받았으나 정작 그 사람은 내게 미안해하거나 "아차 실수!"라는 기색조차 없었다. 그러면 나쁜 건 그 사람인가? 그.. 2021. 6. 28.
[책 리뷰]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김하나, 황선우 지음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작년 겨울, 혜승네 집에 초대되어 하룻밤을 자고 갔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친구인데 오랜만에 남친이 아닌 절친과 함께 맛있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나중에 나이 들어 이렇게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었다. 그리고 모름지기 책은 친구네 집에서 빌려보는 게 고르기 쉽다는 내 지론에 따라 책장을 구경하다 발견하게 된 . (줄여서 여둘살이라 부를래) ​ 제목부터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라니! 어젯밤 내가 상상했던걸 현실로 이룬 사람들의 얘기가 궁금했고, 표지 일러스트도 매력적이었고, 에세이? 내가 좋아하는 장르고. 홀린 듯이 책을 집어 들고, 이 외에도 5권을 더 챙겼다. 은 빌려온 책 중에서도 가장 먼저 펼쳐서 읽기 시작해 재미난 내용에 후루룩 다 읽고, 리뷰도 가.. 2021. 6. 24.
[책 리뷰] 요니나의 월급쟁이 재테크/김나연 지음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사회초년생은 아니지만, 사회초년생의 마음으로 재테크 공부를 시작한다. 한 살이라도 더 어렸을 때, 진작에 시작했다면 얼마나 좋았으련만.. 나는 그러질 못했지. 이미 지나온 길에 후회해봐야 하등 쓸모없다. 그냥 지금부터라도 사회초년생처럼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 늦었는데, 그나마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니까. 앞으로 남은 인생의 첫 날인 오늘부터라도 시작하는 게 맞다. ​ 을 읽고 난 후, 재테크에 조금 눈을 떴다. 이후 관심이 더 생겨 월급관리 재테크 책을 또 골랐다. 조금 웃길 수도 있겠으나 크로스 체크하는 마음으로(ㅋㅋ) 또 다른 사람의 또 다른 재테크 방법은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메모해가며. ​ 책 내용 과 는 월급관리라는 주제는 같지만 그 방법에 대해 같은 걸 .. 2021. 6. 23.
[책 리뷰]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글배우 지음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과 함께 골라서 읽었다. 서평에는 책을 고르게 된 이유를 적지 않았는데, '그냥' 골랐기 때문이다. 도 '그냥' 골랐다. 예쁜 초록색 표지라서 눈에 띄기도 했고, 쓱 훑어보니 에세이고, 글배우라는 작명도 좋았고. 그래서 그냥 한 번 읽어볼까? 하고 골랐다. 책 내용 + 느낀 점 독자가 고민, 걱정을 품고 있다면 저자가 자신의 글로 그 무게를 덜어준다. 아 근데 나는 역사상 가장 짧은 서평을 쓰게 될 것같다. 이 책은 온전한 위로와 격려에 가깝다. 쉼을 제공하는 에세이의 특징대로 그저 글을 읽으며 잠시 쉬어가면 된다. 내게도 골라놓은 수많은 책들 가운데 읽다가 머리가 아플때 잠시 쉬어가는 책 역할을 해주었다. 글자가 크고 레이아웃도 여백이 많아서 읽고자 하면 단숨에 술술 읽을 수 있.. 2021. 6. 22.
[책 리뷰] 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임다혜 지음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아는 사람만 알겠지만 2021년 나의 슬로건은 '계획적인 삶'이다. 믿거나 말거나. 그래서 골랐다. 단 한 번을 계획적으로 살아 본 적이 없는 내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였다. 사실 무계획이 계획이라는 말도 있고, 기생충 보면 그렇잖아. 계획대로만 된다면 그게 어디 인생인가? 하하. 한 치 앞날도 알 수 없는 것이 그것이 바로 인생인 것을 쯧. 그렇게 살다 보면 갑자기 어느 날 퍼뜩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많은 자기 계발서를 보라, 사람은 계획적으로 살아야 한다며 당신도 분명히 꿈 꾼대로 살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럼 나는 '진짜일까?' 의심이 든다. 책은 대답한다. 계획대로 살면 계획한 대로 이룰 수 있단.. 2021. 6. 21.